10월 초 연휴에 순천만 습지에 놀러가서 강나루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 중 가을에 하는 논 생물 관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8세, 6세 남자아이 둘과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고, 아이들은 수업 끝나고 다음에 또 '강나루 선생님'을 만나러 오고 싶다고 얘기 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곤충들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생생한 체험 활동되었고, 선생님께서 한 마리라도 더 보여 주시기 위해 애써 주셨습니다.
마지막에 곤충들을 다시 자연으로 보내 주면서 곤충들에게 '관찰하게 해주어서 고마워' '괴롭혀서 미안해' '잘살아' 라고
인사하고 보내주는 마무리 활동까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개미와 같은 작은 생물들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 모두 정말 만족스러운 체험활동이었고, 겨울 체험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할 생각입니다. 강나루 선생님과 도와 주시는 사모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오래 오래 이 프로그램을 유지해 주세요.